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이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늘어났다.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 제주대가 당초 요구한 것과 같은 증원이 이뤄진 것이다. 이는 1998년 설립된 이후 25년 동안 40명으로 묶여온 정원이 하루아침에 1.5배 는 것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소규모 의대’로 분류돼온 제주대 의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하지만 2000명 증원을 놓고 정부가 의료계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극한 대립을 벌이는 와중에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했다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조건이 지난해 3월부터 완화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조건과 혜택에 대해 알아보자.생애최초 주택 감면 조건은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하고 취득 당시 주택 가액이 12억 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되며 소득, 면적, 지역은 상관이 없다.감면 내용은 산출세액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고 산출세액이 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산출세액에서 200만
3월22일, 제주에서 ‘아름다운 중국 신장(新疆)’을 주제로 열린 사진전에 나는 신장 출신의 한국인으로서 운 좋게 참석하게 됐고, 이번 행사로 중국의 최서단 ‘신장’과 한국의 최남단 ‘제주’는 4000여㎞ 의 아득히 먼 거리를 초월해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게 됐다. ‘아름다운 중국 신장’의 첫 번째 ‘아름다움’은 날마다 새로운 자연, 그림 같은 사계절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있다. 나는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나서, 제주와 신장은 풍경부터 시작해 정신적 기질에 이르기까지 유사점이 매우 많다고 느꼈다. 봄이 오면 제주에서는 계곡에
장애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을 둔 가정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족 중 누군가 한 명은 온종일 돌봐야 하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의 경우 자식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세상을 뜨는 것이 소원이라는 얘기도 종종 들려오곤 한다.제주지역 발달장애인부모 단체를 포함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해 11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권,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 2023 전국 오체투지’를 개최한 뒤 전국 12개 시도에서 오체투지를 이어갔다.이처럼 전국의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보통의 비장애인들과 꼭같은 삶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완연한 봄날씨로 인해 야외 나들이나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른 봄철 등산은 아직 봄꽃을 만끽할 수는 없지만 겨울 등산을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산에는 아직도 겨우내 흔적인 잔설 등이 남아 있고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등산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계절 전환기 시기에는 사고 건수가 늘고 있다. 산행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긴급하게 소방헬기가 투입 환자를 이송하거나 등반중
생업을 이어가면서 어떠한 단체 혹은 조직에 몸을 담아 활동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더욱이 의무교육과 전문교육을 받고 소속된 조직의 업무추진에 대한 협조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업무부담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나는 20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몸담고 있는 사람이다. 일반대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소속 단체의 대장이 됐다. 때론 활동에 따른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적지 않았다. 의용소방대원은 민간119로 불리운다. 소방공무원처럼 제복을 착용하고 조직화된 계급체계가 있다. 신분상 제약이 많이 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제주지역 후보들이 거의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종 공약도 날마다 쏟아지고 있다.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에서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교육분야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공약 제안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의회 미래제주 원내교섭단체(대표 정이운 교육의원)가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에게 전달한 ‘교육분야 정책공약 제안서’는 모두 6개 항을 담고 있다.‘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를 부제로 내건 제안서에는 △제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운영을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e-나라지표의 실종아동 등 신고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18세미만 아동 2만5628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 8440건 그리고 치매환자 1만4677건 모두 4만8745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실종아동 등의 실종에 대비해 경찰전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아주며 특히 길을 잃기 쉬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컴퓨터의 사용도 검색엔진이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많은 데이터를 검색해서 나에게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창작의 영역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검색모델이 아닌 생성모델 chatGPT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을 하고 있다.chatGPT를 사용해 차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기고를 요구했다.“저는 여러분들께 담배꽁초를 차 창문으로 버리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싶습니다. 담배꽁초를 차 창문으로 버리는 행위는 단순한 무단투기가 아닙니다. 이는 도로교통법에 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노스 런던 컬지리에잇 스쿨 제주’(NLCS제주) 매각을 둘러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간 갈등이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NLCS제주 민간 매각을 추진해온 JDC는 지난 13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학교 운영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앞서 제주도는 NLCS제주의 부지 10만4407㎡ 중 73.5% 7만6791㎡가 무상 양여한 도유지라는 점 등을 감안, 감정평가를 반영해 매각금액을 산정하는 등 도민사회가 납득할만한 방향
지난 3월 4일 도내 중장년을 위한 지원계획이 마련됐다. 중장년 지원계획은 지난해 11월 20일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개정되면서 2024년은 중년층까지 확대하게 됐다.중장년은 조례에 따라 40세부터 64세까지를 의미한다. 도내 중장년은 2023년 말 기준 28만명이 넘는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3년도는 도내 인구가 전년대비 2900명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도내인구의 41.5%에 달하는 인구가 중장년이다.제주는 중장년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활동역량을 지역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도시에 비해 문화, 복지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5년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2016년부터 매년 전업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해 왔다.지원대상은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전업 여성농업인(출생일 기준 1949. 1. 1.~2003. 12. 31. 출생자)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전업농업인이 아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지방세 체납자,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 및 문
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 후보들의 과거 막말 악재를 만나 공천 취소라는 극약처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악재를 다루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와 친윤(親尹)계로 알려진 전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를 공천 막바지인 지난 주일에 공천취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국민정서에 반한다며 국민의 뜻에 우선하는 결정을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들의 막말 악재는 국민의힘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서귀포시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전국 공모에 1차 선정이 됐고 지난 2월, 15개 지자체가 2차 심사를 치렀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공무원을 활용해 지역의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수시로 동네를 모니터링 하면서 특이사항이 있을 때마다 행정과 발빠르게 연결해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안전지대로 옮기는 ‘복지매니저 사업’을 기획했다. 개별 발표시간 5분이 50분처럼 여겨지는 긴장감속에서 발표가 끝났고 바로 이어서 심사위원 13명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고독사 등 복지사각지대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라고 하면 핵심적으로 투표가 빠질 수 없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는 주권 행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사표현이자 주요한 수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선거관리위원회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 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투표소 선정이다.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주요 장애인단체와 함께 (사전)투표소 예정 장소를 점검했다. 신축건물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 및 거동불편유권자가 투표소에 접근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문대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제주향교에서 봉행된 ‘춘기 석전대제’에 참석해 성현들을 기렸다. 석전대제는 공자의 가르침과 성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8월 봉행하는 행사다.문 예비후보는 행사가 끝난 후 오영훈 도지사 등 석전대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문 예비후보는 “공자의 ‘군주민수(君舟民水)’와 맹자의 ‘방벌론(放伐論)’은 총선을 앞둔 현시점에서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정치인 모두가 정치 본연의 목적인 민생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장애인 참정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유권자들도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등 모든 선거에 참여, 충분히 제목소리를 냄으로써 각종 권리를 쟁취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투표 접근성을 높여줘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자 당연한 일이다.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나 각 지자체가 투표소 문턱을 낮추고 수어투표 안내 영상을 통해 투표 일시와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등 장애인 유권자들이 쉽게 투표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또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장
고구려 명재상 을파소는 고국천왕 16년(194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구휼제도인 진대법(賑貸法)을 시행했다. 진대법은 매년 3월에서 7월까지 관가의 곡식을 풀어 백성의 식구 수에 따라 빌려주었다가 10월 경에 갚게 하는 제도이다. 외롭고 의지할 데가 없는 노인과 고아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조선 정조임금 당시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오자 거상(巨商) 김만덕은 정조 19년(1795년)에 유통업으로 모은 자신의 재산을 털어 쌀 500섬(환산: 500섬×144㎏=7만2000㎏)을 내놓아 기아에 허덕이
아침 9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 한 수강생이 먼저 로비에 앉아있다. 이어폰을 꽂은 채 악보를 검색하고 기타를 튕기는 듯한 손추임새로 눈을 감고 흥얼거린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강의시작 1시간 전 부터 여든이 넘으신 어르신들이 한손에 연습장과 필기도구가 담긴 가방을 들고 컴퓨터 강의실로 들어가 예습, 복습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강의실에는 양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글쓰기(서예)를 배우러 들어오시는 어르신들, 그 외에도 직장을 퇴직하고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수강생들이 많다. 젊은 층 못지않게 40~60대 어르신
기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가정과 상가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 온실가스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 분야와 함께 자동차 분야 역시 참여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제주시의 경우 올해 1월말 현재 전체 22만4433가구 중 8만921가구가 탄소포인트제 에너지 분야에 참여, 36%의 참여율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