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제주지역 32개 조합 당선자 중 초선이 18명이었다.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된 셈이다. 이는 무엇을 말함인가. 한마디로 ‘변화를 원한다’는 뜻이다.새로 당선된 조합장이 이를 모른다면 이 조합은 발전성이 없다. 발전이 없는 ‘그대로 조합’은 성장하지 못해 ‘어른’이 되지 못하는 ‘어린이’일 뿐이다.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 싶다.“당신은 그저 좋은 리더인가, 두렵지만 존경받는 리더인가”이 책을 쓴 저자 ‘기무라 나오노리’는 무너져가는 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파헤쳐 바닥을 치던 성장세를 기적처럼 끌어 올린
도내 8개 버스회사가 13일 0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버스는 시민의 발이다.이 발이 13일부터 꽁꽁 묶이게 됐다.제주지역 금남여객 등 8개 노조는 지난 7일부터 8일 낮 12시까지 이틀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1303명이 참여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1246표(95%로 파업을 통과시켰다.노조는 13일 첫 차부터 운행 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쟁의행위 신고도 할 것이라고 한다.파업에 참여하는 버스회사는 삼영교통(133대)과 금남여객(123대), 삼화여객(107대), 제주여객(84대), 동진여객(80대), 극동여
우리 사회에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여전히 많다.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복지 시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웃의 온정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곳곳에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는 기부문화가 활성화해야 하지만 이 또한 불황 등 영향으로 여의치 못하다.연말연시는 기부의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 도내 기부 현장에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다. 흔하던 것도 정작 필요할 때가 되어 찾으면 없다는 말이다. 요즘 제주관광을 보면 그 짝이 아닌가 싶다. 관광객 과잉이란 소리가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관광객 수가 줄어 제주관광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다.제주 방문 관광객은 2016년 15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돌아서 회복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물경기와 체감경기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 2.9%에서 2.7%로 0.2%포인트 낮췄다. 경기 선행성을 나타내는 주가지수는 바닥을 모른 채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이 지난달 29일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후 약간 반등하
‘1% 대 99%’. 부(富)의 불균형이 극심한 사회 현상을 나타내는 말이다. 세계경제의 심장부 미국 뉴욕 월가에서의 시위에서 비롯된 용어다. 7년 전인 2011년 이맘때에 뉴욕 월가에서는 일단의 시민들이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the Wall Street!)는 구호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자신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나치 독일의 야만성을 상징한다. 폴란드어로 ‘오쉬비엥침’이라고 하는 이 수용소에서만 250만~400만 명의 유대인이 나치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된다.폴란드 정부는 나치의 잔학성을 알리기 위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곳에는 피해자인 이스라엘인들은 몰론 가해자인 독일인들도 많이 방문해 참배한다고
“집은 인권이다.” 지난 3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는 주거 현실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여연대와 빈민해방실천연대, 전국세입자협회 등 시민단체 24곳은 이날 ‘집 없는 사람들의 달팽이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집세 폭등으로 정부의 대책이 쏟
중국의 힘이 세긴 세다. 세계 최강 미국과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맞짱을 떠보겠다는 나라가 중국이다.무역은 물론 관광 부문에서도 ‘차이나 파워’는 대단하다. 중국 관광객이 가느냐 안 가느냐에 한 나라 관광산업의 호불황이 좌지우지될 정도다. 이는 사드 보복 때 우리나라가 익히 경험한 바다. 방한 금지령으로 자국민 여행 통제가 가능한 거대국
부동산경기 호황 타고 큰 폭 증가5년 새 2.6배 늘어 현재 14조원 이상금리 인상 등에 위험 신호 켜져올해 주거시설 경매 물량 59% 급증빚 상환능력 한계상황 도달 가계 속출지역경제 주름살 피하려면 대비 절실 대부분 질환에는 전조(前兆) 증상이 있다. 병의 징조를 제때 알아차리고 치료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병환이 깊어진다
민선7기 도정-의정 ‘협치’ 급물살정치지형 변화로 불가피한 선택의회 인사·조직 독립권 가시적 조치높아진 위상 맞게 도의회도 변해야김 의장 ‘성숙한 모습 보여 줄 것’그 약속 ‘구두선’에 그치지 말아야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기관분립형 운영체제다. 단체장(집행부)과 지방의
元 지사 지난 지방선거 슬로건선거 결과 정작 본인 먼저 커져재선 성공 야권 대표주자로 부상도정서 성과 내면 큰 무대 기회앞길이 평탄한 것만은 아니의회 관계·경제 ‘난제’ 소통이 答 민선 7기·원(元)도정 2기가 출범했다. 원희룡 지사는 “위대한 제주도민과 제주가 커지는 꿈을 향해 가겠다
배신의 아픔에도 큰 차이‘생선가게 고양이’와 ‘믿는 도끼’대한민국 사법부 국민 배신‘재판거래’ 사상 초유 검찰수사 자초국민 27%만 신뢰 사실상 사망 선고‘X묻은 개’ 안되도록 반성 절실 배신(背信)은 나쁘다. 상대방의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다. 웃으
제주 경제활동인구 증가에도취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이주민 직업 찾아 유입 지속청년층 취업경쟁 치열할 전망양질의 일자리 창출 절실원주민 배려 정책대안 개발도 빛은 그림자를 남긴다. 매사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게 마련이다. 제주 인구 증가도 양면성을 가진다. 이주민 유입 증가가 규모의 경제 실현에 도움이 되고 있는 반면 집값 상승 및 일
민주적 절차 투표에 결과 모두 승복제주지사엔 무소속 원희룡 승리공약들 제주발전 위한 고민과 구상문대림 후보 ‘항공료 반값’ 공약 눈길추미애 대표도 지원 ‘보증’누구 공약이든 수용 ‘행복한 제주’를 마침내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그리고 선거결과가 ‘최상
제주지사 선거 네거티브 일관투표 전에 사실 검증은 한계고소·고발 난무 후유증 클 듯유권자 판단 흐리게 하는 적폐선거 후에도 추적 책임 물어야대표사례 엮어 교육자료 활용도 6·13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후보들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후보들은 갖가지 색 점퍼를 입고 지역 곳곳을
“내일 볼 수 있을까?” 전화로 물었다. 그러자 “그럼! 물론이지”. 그래서 둘이 만났다. 그야말로 ‘절친’의 모습이다.이렇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달 26일 만났다. 하루 만에 만남이 성사돼 두 정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말 그대로
상대 흠집내기 공방에만 매달려의혹 숱하지만 진실은 ‘아리송’정책은 곁다리 주목받는 것 없어본선에선 차원 높은 선거전 기대후보 자질·정책공약 검증 제대로결국 중요한 건 유권자들의 판단 재계 잠언에 “창업보다 수성(守成)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1세대가 이룬 창업 성과를 후대가 이어가기 어
군사부일체 옛말 ‘교권 몰락’학생의 교사 폭행·성희롱 크게 늘어학부모 의한 교권 침해도 증가교권 침해 강력 처벌 특별법 필요교사폭행은 구속수사 원칙합리적 기준 갖춘 체벌도 허용돼야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했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으니 고마움을 알고 잘 모시라는 말이다. 그리고 &l
흔히들 선거는 ‘프레임’(구도) 싸움이라고 한다. 프레임은 사고의 틀이다. 그것은 유권자 생각을 가둔다. 구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선거 프레임의 비근한 예로 ‘민주냐 독재냐’를 들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현 정권이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어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