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원대 외제차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주범들이 중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김연경 부장판사)은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0)와 B씨(50)에게 각각 징역 18년을, C씨(25)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이들은 피해자들의 명의로 외제차를 할부로 구매하면 할부금을 대납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130명이 넘으며 피해금은 180억원이 넘는다.김연경 부장판사는 “고도의 방법으로 범행을 계획해 피해자들의 심리 약점을 이용해 실행에 옮겼다”며
말다툼 도중 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특수협박과 폭행치상 혐의로 등으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새벽 제주시 소재 자택에서 아내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화분을 B씨의 머리에 던진 후 B씨의 멱살을 잡고 손바닥으로 B씨의 얼굴과 머리를 폭행했다.또한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쇠망치로 B씨의 휴대전화 2대를 깨뜨리고 이를 말리는 B씨의 손과 다리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최근 며칠 사이 2명의 피의자에게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30대)를 입건하는 한편 또 다른 피의자 B씨(30대)를 추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수거책 A씨는 피해자 C씨(50대)로부터 지난 5일부터 4차례에 걸쳐 총 6천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C씨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낮은 이율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이는 이른바 대환대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지난 7일 제주시 모
9일 제주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경찰차를 포함한 차량 5대가 고립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난산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5대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이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6대와 구조대원을 투입, 구조에 나서 고립된 차량 5대를 모두 이동 조치했다.이날 오전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 동부지역에서는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발효했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제주 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밀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고 낚시하다 고립된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18분경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소재 전주횟집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A씨(29)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낮 12시 28분경 제주해경 구조대원 2명이 수영을 통해 갯바위에 접근해 레스큐튜브를 이용해 A씨를 육상으로 이동시켰다.해경 관계자는 “썰물에 들어가 밀물이 들어오는지를 모르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본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밀물과 썰물의 시간을 꼭 숙지해야
제주에서 잇따른 교통사고로 보행자 2명이 사망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경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공천포교차로 인근에서 A씨(39)가 달리던 차량에 치였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다음날인 9일 새벽 0시 40분경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에서 운행하던 지게차에 B씨(66, 여)가 치였다.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던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캐디 B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B씨를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다.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씨 외에도 캐디 C씨도 A씨를 추가 고소함에 따라 A씨를 상대로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승용 변호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유탁파 전 조직원 김모씨(55)가 ‘국민참여재판(이하 국참) 의사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실제 국민참여재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검찰도 국참을 수용한데다 피고인의 권리인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수용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검찰과 김씨가 요청한 증인이 20명 가까이 되고 방대한 사건 기록과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 160번까지 있어 국참 당일 재판에서 마무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당일 재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기될 경우 다음 기일에 배심원들이 참여도 불투명한데다 재판과정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한 제주시 연동 소재 카페 2곳이 경찰에 적발됐다.제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 16분경 “카페에서 밤 10시 이후 손님을 받고 영업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경찰과 제주시청 단속반은 당일 밤 11시 25분경 2개 업소가 같은 건물 2층에서 영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업소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불법영업 현장을 적발했다.현장에는 업주와 종업원 7명과 손님 11명 등 총 18명이 있었다.경찰은 현장에서 적발된 업주에게 식품위생법
전남 완도 보길도에서 추자도 사이를 이동하다 실종된 수상오토바이 운전자가 가까스로 해경에 구조됐다.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13분경 제주시 추자도~완도군 보길도 사이에서 수상오토바이 9척이 레저활동을 즐기다 보길도로 귀항하는 중 1척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과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 해경 헬기 등을 긴급 출동시켜 정밀 수색, 오후 5시경 수상오토바이를 발견했지만 엔진이 정지된 상태로 조종자가 보이지 않아 추자도 민간자율구조선 4척을 더 섭외 후 합동 수색을 진행했다.합동
배타적경제수역인 서귀포해상에서 무허가 어업활동을 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붙잡혔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무허가 어업활동과 정선명령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A호(435톤, 승선원 10명)을 지난 9월 3일 오후 나포해 1일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압송했다.서귀포해경에 따르면 30일 낮 12시경 해상경비 임무 수행 중인 5002함에서 어업협정선 내측 약 1.8km(서귀포 남쪽 약 115km) 해상에 AIS(선박자동식별장치)가 표출되지 않는 선박을 레이더에서 발견했다.이같은 날 오후 1시경 5002함 고속단정이 검문검색을 위해 선박에 접근하자 중국
제주에서 택시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3일 제주소방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49분경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가 넘어져 도로 옆 기둥을 들이받았으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20대 남성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보하는 한편 택시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동거녀를 살해한 60대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장찬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극단적인 인명 경시 범죄”라며 사형을 구형했다.대법원 양형기준과 판례 등에 비춰보면 사형 선고는 대부분 두 명 이상 살해하는 ‘극단적 생명경시 범죄’일 때 이뤄진다.A씨는 올해 5월 1일 새벽 3시경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성 A(45)씨를 살해한데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 49분경 또 다른 아파트에서 지인 B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3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2)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했다.A씨는 지난 3월 3일 새벽 5시경 피해자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을 벌이다 술병으로 B씨의 머리를 내려치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특히 범행 당시 A씨는 B씨의 신체를 훼손하고 쌀과 소금을 뿌리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불우한 성장
옛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백광석(48)·김시남(46)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백씨가 공동 살인 범행임을 주장하자 김씨는 “피해자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 거짓말을 하지 말라. 형님(백씨)이 혼자 살인한 것”이라며 격하게 맞섰다.2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장찬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는 백씨의 단독 살인인지 공동 살인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동거녀 아들 A군(15)이 목이 허리에 졸려 살해될 당시 김씨가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다.이날 재판에서 김씨는 자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8, 여)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인 2명에게 “명품 수입 사업을 하고 있다는데 투자하면 8~1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2018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8억원이 넘는 돈을 송금 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편취 금액이 상당해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에게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시세차익을 노려 농지를 구입해 되판 가짜 농사꾼 일당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64)와 C씨(69)에게는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부동산 매매업을 운영하는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농지 11필지를 매수해 28명에게 되판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시세차익으로 27억원을 얻
서귀포시 하예포구 갯바위에서 낚시 준비를 하던 중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27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 21분경 하예포구 갯바위에서 낚시를 준비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A씨(53)는 소방당국과 해경에 의해 구조될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거녀의 어린 자녀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24일 오전 서귀포시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함께 동거하던 여성의 자녀의 엉덩를 세게 꼬집거나 오른팔을 깨물어 멍이 들도록 하는 등 학대한 혐의다.또 같은 해 봄 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피해아동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심 판사는 “아동학대는 성장 단계에 있는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
이번 추석 연휴기간 제주도내 교통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기간 도내 교통사고 33건에 부상자는 44명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 70건의 교통사고와 부상자 136명에 비해 사고율과 부상자는 각각 52.9%와 67.6%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1명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없었다.제주경찰은 이번 추석연휴에 주야간 음주단속을 통해 23건(면허정지 10명, 취소 13명)을 단속했다.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